현대 한국 건축의 형식미 - 작성중

2009. 9. 15. 20:41건축수필


◈ 형식-재료-구법 ◈

하나의 요소만이 건축물의 특질을 구성하지 않는다.
다른 여타 예술물-기계물-공작물과 마찬가지로 건축물의 물리적 형상은 몇 가지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진다.

건축가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건축이 다르고, 풀어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나의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는 정말 다양하다.

하나의 건축물은 전체 형태와 재료, 구조기법, 장식의 문제, 주변 건축물과의 관계, 건축물 내부 사용자의 편의성, 건축비와 유지비(돈의 문제는 건축가의 선택 가능성을 확장시켜주는 문제이므로).. 등 많은 부분이 서로 상관 관계를 가지며 구축된다.


학교 시절 Wall & Opening 등의 제목의 일련의 설계 작업이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키트-구성물(판과 계단모양과 블록형태)은 단순하게 건축물이 가진 복합 요소를 최소화 한다. 그리하여 각각의 키트들의 접합-배치로 만들어지는 역학관계에서 파생되는 공간-빛과 그림자-동선과 그 동선을 움직이는 주체의 관계설정등 몇 가지의 결과물로 건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전통 건축 + 현대 = ?

한국이란 나라는 남(일본-미국)에 의해 근대화를 겪었고 또 급속히 현대화를 진행했다.
근대와 현대라는 시기를 주도하지 못한 이유로, 그래서 필연적으로, 현대 한국 건축은 대개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수준이다.

현대 한국 건축계가 가진 화두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의 전통건축을 현대에 어떻게 접속시키느냐이다.
이런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대해서 좋은 글이 있다.

김봉렬 교수의 글을 본다면 과거 60-70년대 전통건축의 현대화 방안은 표피적 복제에 있다. 시각적인-물리적인-눈에 바로 보이는 방식으로
그 재료가 어떻든, 그 구성이 어떻든, 그 내부 공간이 어떻든 그저 복제한 요소들의 웅장하고 훌륭한 조합이 정답이었다.

그러다가 김수근의 부여박물관에 이르러 좀 더 논쟁적으로 심도를 가지게 되었다.

그 후에 시간이 지났다. 국가가 잘 살게 됨에 따라 개인의 부도 증가했고,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도 늘어났고, 전통건축을 현대에
접목시키는 방법도 달라졌다. 이를테면 일부 엘리트의 논쟁거리가 일반 개인에게로 확대되었다.(여기서 말하는 일반 개인이란 일부 엘리트
에 비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금력과 미적 안목과 옛 것에 대한 향수를 가진 중산층이다.)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공사비가 낮아지게 되고 물질적으로 풍부해짐에 따라 더욱 더 전통건축과 현대의 접목이란 논점도 
더욱 더 개인적인 차원으로  확대되었다.

현재 진행되는 전통건축의 현대화의 방법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뉘어지는데 

1. 전통 건축 양식의 복제
2.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의 접합
3.

 


라는 논제는 이전 서양 건축이 근대화를 겪은 초기 시절의 유사하다.
요컨대, 지금은 기술의 과잉 시대라는 점이다.

과거의 경우 재료상의 한계로

21세기 새로운 움직임의 시작

2000년이 되었다.

외환위기

새로운 움직임... 임거당

꼴라주시티 


이미지-형식의 복합적 차용 한 점들의 집합